2025년 6월 6일
기획 현황 분석 4편

[대선기획 칼럼] 현황 분석 4편

국민을 위한 대통령: 안정을 위하여, 평화를 위하여

본 기사는 5월 29일 작성되었습니다.

코 앞으로 다가온 대선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이 선포되고 많은 사람들이 공포에 떨었던 그날을 기억한다. 늦은 시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완전 무장한 군인들이 국회에 들어가던 그 모습은 많은 사람들을 두려움에 떨게 만들었다.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야 할 크리스마스 연휴에도, 2024년의 마지막날에도,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기를 원했던 많은 국민들이 응원봉과 깃발을 들고 뛰어나와 밤새 연대하며 보냈던 추웠던 겨울을 기억한다. 2024년 12월 7일, 국민의힘 집단 퇴장에 의한 표결 미참여로 인해 국회 의결 정족수 미달로 탄핵안이 한차례 부결되었지만, 14일에 다시 탄핵안이 가결되면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계엄으로 인해 심각한 사회 분위기였지만, 우리는 국회의장의 “대통령 윤석열 탄핵 소추안이 가결되었음을 선포한다”는 희망의 선포로 2025년을 맞이했다. 정치∙경제적으로도, 사회적으로 혼란스러웠던 4개월이었다. 우리나라 정치와 사회를 뒤흔든 큰 폭풍이 지나가고, 헌법재판소에 의해 지난달 4일 11시,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됨에 따라, 조기에 치르게 된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대선을 앞두고 진행되고 있는 선거운동과, 토론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민심을 사로잡기 위해 각 후보들은 파격적인 분야별 공약을 내세웠다. 소중한 한 표를 위해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국민들을 만나고 있다. 이제 대한민국을 새롭게 이끌어 나갈 새로운 지도자가 뽑힐 날이 다가오고 있다. 선관위는 선거투표소 확정 및 선거 우편물을 26일 모두 완료했으며, 재외국민부터 투표하기 시작했다.

대선 결과 예측 및 현황

지난 대선과 비교하였을 때, 유권자는 약 20만 명 늘어난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5월 23일부터 5월 2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정권교체 여부에 대해선 응답자의 52.5%는 ‘기존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로, 36.9%는 ‘기존 여권에 의한 정권 연장’이라고 답했다. 대선 후보에 관한 조사에 있어서 이재명 후보는 47.3%로 나타났고, 김문수 후보는 39.6%, 이준석 후보는 9.6%로 조사됐다. 지난주와 비교하였을 때 이재명 후보는 1.9% 하락했지만, 김문수 후보는 3.2% 상승하였으며 12.8%에서 7.7%로 두 후보 간의 격차가 한 자릿수로 줄어들었다. 한주만에 지지율의 격차가 대폭 줄어든 만큼,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통계에 따른 지지율을 보았을 때, 이재명 후보가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될 것이 유력해 보인다. 그러나 김문수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하였을 경우에는 차기 대통령으로 누가 당선될 것인지 예측이 어려워 보인다.

이 후보는 단일화에 대한 의지가 전혀 없으며, 자신의 휴대폰 수신을 막아둔 상태라고 언급한 바 있었다. 그러나 언론을 통하여 언급되는 열린 단일화의 가능성에 대해 25일 완벽하게 선을 그었다. 이 후보는 서울 종로 유세 중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세 후보는 선거 공정성을 의심한 공통의 이력이 있다. 그 외 나머지 단일화에 저는 전혀 관심 없다”며 입장을 밝혔고, 26일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 후보를 향해 “단일화 전제조건을 제시해 달라”고 제안했으나, 개혁신당에 따르면, 단일화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만약 단일화를 해야 한다면 김 후보가 사퇴하는 것뿐이라는 이 후보의 대선 완주 입장을 확고하게 밝혔다.

6.3 대선 정당별 선거 운동

한 국가를 이끌어갈 지도자의 자리라는 것이 무거운 자리이기도 하고, 그런 사람을 뽑는 국민들의 어깨도 무겁지만, 국민들은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 정당들과 후보자들은 후회 없는 결과를 위해 약 한 달 동안 쉼 없이 달려왔다.

사람들이 한 국가의 지도자를 탄핵하고 다시 뽑는 과정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우리는 선거일에 대하여 그동안 공휴일로 가볍게 받아들이고 왔을지는 모르더라도 이제는 그 무게감과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다. 국민들이 자신에게 주어진 소중한 한 표를 투표장에서 오는 6월 3일 행사하기를 간절하게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