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위원장 반갑습니다.
위원장은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을 준비하시느라 무척이나 바쁠 것으로 사료 됩니다.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과도 판문점과 평양에서 두차례나 만나고, 싱가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도 대면 하기도 했습니다. 핵무기 개발 사이트 하나를 ‘폭파’ 시키기도 하고요.
그러나 요새 위원장과 각료들은 미국과 ‘밀당’을 하고 있습니다. 마치 제재를 풀어주지 않으면 만나주지 않을 것 처럼 말입니다. 한대 받던 시진핑 주석과도 급하게 여러 차례 만나는 등 저로서는 그 속을 도저히 알 수가 없습니다.
요새 북의 대미 전략을 보면 김정일 위원장 시기 저팔계 전략이 떠오르곤 합니다. “중국 서유기에 나오는 저팔계가 솔직한 척, 어리석은 척, 억울한 척, 미련한 척 하면서 어딜 가나 얻어먹을 것은 다 얻어 먹은 것처럼 해야 한다고 전했다. 저팔계식 외교를 해서 미국놈들로부터 핵도 지키고 받아낼 것도 다 받아내야 한다.” 위원장께서 익히 아시는 걸 껍니다. 이것으로 김정일 국방위원장 통치기에 클린턴 행정부와 오바마 행정부를 구워 삶은 적이 있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님. 이번이 그간 저질러온 패륜과 반 인륜적인 과오를 씼어내 새 사람으로 태어 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것을 인지 하시고,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 핵포기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요구를 성실히 이행 해주실 것을 부탁 드립니다.
다가오는 화요일을 겨레의 큰 명절인 설날 입니다. 까치까치 설날에 부디 새해 복 많이 받길 바랍니다.
한반도 유일 합법 정부 대한민국에서 스윕포커스 미디어본부장 김동민